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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에 흠뻑 취하는 일본 고치 웨일 워칭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9-05-17 16:42

브라이드 고래 웨일 워칭.(사진제공=고치현)

일본 고치현은 태평양 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는 이색 웨일 워칭을 17일 소개했다.

일본열도를 구성하는 4개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 섬의 남부에 위치한 고치현. 북쪽으로는 깊은 산으로 둘러 싸여 있고 남쪽으로는 웅대한 태평양으로 둘러 싸인 고치현에서는 ‘브라이드 고래’라는 희귀종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인기다.
 
브라이드 고래는 긴수염고래 과에 속해 있으며, 머리 위에 3개의 융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을 잘 따르고 온순한 성격인 브라이드 고래를 만날 수 있는 고래 감상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일본 전국에서도 고치현 하나뿐. 브라이드 고래는 배가 다가와도 멀리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배 주변을 헤엄치거나 배 밑을 통과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웨일 워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박력 넘치는 체험이 가능하다.

웨일 워칭을 하기 위해서는 꼭 배에 탑승해야 하므로 편한 복장으로 가는 것을 잊지 말자. 바다 위는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글라스나 얇은 윗옷을 준비하는 것도 추천. 구명 조끼를 착용하고 배에 올라타 바다 위를 달리다 보면 고래 무리와 만날 수 있다.
 
브라이드 고래 외에도 어미와 새끼가 함께 헤엄치는 고래 무리 등, 수많은 고래를 아주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고치현의 웨일 워칭(whale watching)은 매년 4월 20일 경부터 10월 말까지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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