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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서 간부, 음주 뺑소니…순천·여수경찰 간부와 함께 술자리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05-20 20:04

경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최근 전남지방경찰청 광양경찰서 경감(파출소 대장)이 평소 알고 지낸 경찰 간부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의 도덕적 해이 논란에 직면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9시 47분경 순천시 팔마체육관 앞 오거리에서 광양경찰서 소속 A경감이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B(34)모씨의 승용차를 추돌하고 도주(뺑소니)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익명의 경찰관에 따르면 이날 여수경찰서 경정(과장)과 순천경찰서 경감,, 여경 등 경찰관 5명이 함께 술을 마신 뒤 A경감이 음주 운전했다.

이에 대해 한 경찰관은 ”같이 술을 마신 동료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전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실에서 사실 확인하고 있으며, 이들 간부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방치했다면,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A 경감이 1차 술자리에서 2차로 이동 과장에 동승자들에게 가겠다는 말도 없이 혼자서 조용히 귀가한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감사결과에 따라 같이 술자리를 한 경찰 간부들의 의무위반으로 경찰 내에서 징계 사유는 될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 내부에서 동료직원 또는 지인들과 술을 마실 경우 음주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마지막까지 확인하는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교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경감은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9%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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