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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필로폰 판매·투약 태국인 16명 검거…10명 구속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9-05-21 11:21

경북경찰청 전경.(사진제공=경북경찰청)

경북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서 필로폰을 유통하고, 상습 투약한 불법체류 태국인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마약수사대와 칠곡경찰서는 왜관공단 및 성주지역 농장 등지에서 일하는 불법체류 태국인에게 필로폰을 유통시킨 태국인 A씨(29)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A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B씨(25.여) 등 3명과 A씨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해 기숙사 등지에서 상습 투약한 C씨(26) 등 12명을 검거해 그 중 9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국내에 입국해 현재까지 불법 체류하면서 2016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 소재 외국인 술집 등에서 필로폰을 매수해 태국인들에게 판매하고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올해 초부터 마약류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현재까지 총 113명을 검거하고, 그 중 47명을 구속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달 현재 외국인 마약사범 33명을 검거해 26명을 구속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외국인 마약사범 검거 인원(31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정용민 경북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최근 외국인 마약사범들이 급증함에 따라 단속을 더욱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에 의한 마약류범죄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불법체류 감소 및 외국인 범죄의 예방.대응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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