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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고종수 감독 경질…성적 부진 책임 물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완영기자 송고시간 2019-05-21 17:24

고종수 전 대전시티즌 감독./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대전 시티즌은 21일 최근 홈 4연패 등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고종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 4월 최용규 대표이사 취임과 더불어 예견됐던 인적 쇄신작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대전 시티즌은 당초 선수선발 공개테스트 점수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쇄신작업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사가 장기화되고 김종천 대전시의장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의 소환을 앞두고 더욱 복잡해 졌다.
 
최근 홈경기였던 부산과의 경기에서 무득점 5실점 패와 홈 4연패 등을 당하면서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쇄신을 단행했다.
 
고종수 감독이 경질됨에 따라 선수단의 지휘봉은 전 수석코치였던 박철(46) 스카우터가 감독 직무대행을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전은 이와 함께 공개테스트 점수조작 사건과 관련, 피의자로 전환돼 수사를 받고 있는 구단 사무국장에 대해서도 사무국 총괄책임자로서의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 조치했다.
 
사무국장 이외의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다.
 
인적쇄신과 별개로 후임 감독 인선 및 하반기 반등을 위한 전력보강 작업에 돌입한 대전 시티즌은 오는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중회의실에서 구단의 구체적인 쇄신 및 발전방안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종수 감독은 지난 2017년 11월 김호 전 대표이사의 부름을 받아 대전 시티즌에 부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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