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합덕제 농어촌테마공원 전경.(사진제공=당진시청) |
충남 당진시는 조선시대 3대 방죽으로 유명한 당진 합덕제에서 오는 25일 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체험‧교육프로그램이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당진시에 따르면 가정의 달을 맞아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준비한 이번 ‘선물愛 봄 페스티벌은 박물관과 합덕농촌테마파크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역 청년단체가 함께 주관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합덕제 사생대회로 시작되며 입상한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향후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기획전시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합덕제는 지난해 10월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며 “행사가 열리는 농촌테마파크는 지난해 5.4㏊ 규모로 준공 됐으며, 초가정자와 디딜방앗간, 초가 체험동, 분수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올해 3월에는 연꽃 생태원도 조성돼 그야말로 합덕제는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덕읍 성동리 일원에 24만㎡ 규모로 조성된 합덕제는 견훤이 후고구려와의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군마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질 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충청남도기념물 제70호로도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