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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초비상’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05-24 11:14

발병국 여행자제, 남은 음식물 급여 금지
군이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카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나섰다./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 홍성군이 돼지에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인 아프카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중국, 몽골,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로 확산되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전국에서 돼지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축산1번지’ 홍성군은 ASF 방역대책을 수립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ASF는 돼지에게만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시 고열, 충.출혈, 유산, 청색증 등의 증상을 보이며, 현재까지 치료법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폐사율이 100%에 이르러 한돈산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현재 세계 46개국(아프리카 29. 유럽 13. 아시아 4)에서 발생됐으며 아시아의 경우 중국 134건, 몽골 11건, 베트남 2752건, 캄보디아 7건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는 입국 여행객의 불법 휴대 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17건이 검출됐다.

게다가 홍성군내 양돈농가에 고용된 외국인 394명중 24%가 발병국 출신이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군은 돼지 사육농가 담당관제를 운영해 담당공무원이 지정된 농가를 방문 점검하고 외국인 고용농장, 밀집지역농가 등 중점관리 농가 67농가의 돼지 536두(8두/농가당) 중 18농가 144두에 대해 바이러스 항원 검사를 실시해 다행히 모두 ‘음성’을 확인했다.

또 관내 돼지 사육농가에 고용되기 위해 입국 또는 고향방문 후 재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5박 6일 외부기관 위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군은 주변국 내 ASF 발생이 계속 확산되는 상황에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관계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아 크게 긴장하고 있다.

따라서 ASF 발생지역 여행자제와 부득이 여행 시는 5일간 농장 출입을 금지하고 남은 음식물 급여 금지, 외국인 근로자의 국제택배 금지, 소독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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