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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호텔 기부채납..."못믿을 롯데쇼핑"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9-05-30 13:00

-담당부서 이틀동안 서로 떠 넘겨 책임회피
-호텔명시 전주시에 재공문발송 질의에도 확답못해
롯데쇼핑.(이미지=네이버 캡쳐)

롯데쇼핑이 담당 부서간 서로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한 롯데쇼핑이 공신력을 잃고 있다. 

이런가운데 롯데의 부서간 책임회피성 핑퐁치기로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개발사업 부지 6790여평 무상임대조건으로 전시컨벤션센터&호텔을 건축해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전주시의 발표를 믿기 어렵게 됐다.

본 통신사가 29일 롯데쇼핑 사업개발팀 기00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기00 팀장은 홍보실 고00 팀장 소관이라고 안내했다. 고00 팀장은 "공문에 오류가 있는 것 같다"며 "호텔은 분명이 건축한다"고 밝혔다.

기자는 책임있는 답변을 문서로 요구하며 이메일 주소까지 문자로 전송했다. 하지만 해당 상급자에게 알아서 답변한다던 고 팀장은 답변이 없다. 하루가 지났다.

30일 전화를 했다. 공문엔 오류가 있지만 호텔은 분명히 건축한다면서도 홍보팀장이 답변할 사항이 아니며 사업개발팀장 소관이라며 떠넘겼다.

사업팀 기 팀장이 연락이 왔다. 기 팀장은 또 홍보팀장이 대외 문제는 답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호텔은 지난 2012년 협약서대로 건축해 기부채납한다는 것이다.

기자는 그럼 전주시에 다시 재 공문을 보내 호텔부분을 정확히 명시할 수있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분명한 답변없이 전주시와 상의해 다시 연락을 준다고 말했다.

이런 롯데쇼핑을 믿고 도민의 성금으로 일궈낸 전주종합경기장 무상임대라니 전주시가 한심하다. 전주시의 책임있는 정확한 행정처리가 아쉽다.

앞서 지난달 16일 전주시가 롯데쇼핑에 공문을 발송해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기부채납을 요구했지만 17일 롯데쇼핑 회신에 호텔이 빠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런 롯데쇼핑을 믿고 서둘러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재생사업계획을 발표해 의혹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쇼핑의 오락가락은 전주시민들의 불신을 사기에 충분하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전체면적 12만2975㎡(3만7265평)중에서 롯데쇼핑에 18.7%인 2만3000㎡(6790평)을 무상임대하는 대신 전시컨벤션&호텔 1만7800㎡(5394평)을 건축해 전주시에 기부채납한다고 발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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