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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④]대전시교육청, "민감점검단과 불시에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현식기자 송고시간 2019-06-04 18:07

- 시교육청 식중독 사고 예방...위생·안전 점검 총력
-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점검 활동 다각화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이 지난달 31일 서대전고등학교에서 실시된 가운데 급식실에서 만난 이도현군(3년. 왼쪽), 임상혁군(3년 오른쪽), 김재우군(3년) 등 친구들이 우리 학교급식이 최고라며 재미있는 포즈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성장기 자녀를 위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학교급식에서는 조금이라도 안전상 허점이나 비리의 소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한층 강화된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급식 운영을 통해 학부모·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급식 지도·점검과 청렴 교육을 지속해서 펼치며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아시아시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총 15회에 걸쳐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운영사례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이 지난달 31일 서대전고등학교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윤미 영양사(가운데)가 보존식냉장고에 보관된 급식 샘플을 정민희 학교급식 주무관(오른쪽)과 곽서영 민간점검단에게 보여주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학교급식 민간점검단과 함께 서대전고등학교를 불시에 방문해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민·관이 함께하는 학교급식점검단은 시교육청 학교급식 정민희 주무관과 민관점검단 곽서영씨가 오전 8시부터 서대전고 급식실에서 학교급식 전반에 걸친 위생상태 점검과 식기청소 등을 메뉴얼에 맞추어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하는지 법이 정한 학교급식위생·안전관리기준 준수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학교급식점검단 이날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표'에 의해 ▲시설관리, ▲개인위생, ▲식재료관리, ▲작업위생, ▲배식 및 검식, ▲세척 및 소독, ▲안전관리를 기준으로 하는 22개의 점검 항목에 대해 부적합 기준(적합 3점, 부적합 0점)을 자세히 확인하며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 지도 및 권장사항'인 ▲시설관리, ▲개인위생, ▲배식, ▲환경위생, ▲관리, ▲HACCP, ▲안전관리 등의 21개 점검항목의 점검척도 및 평점을 확인하며 지도와 함께 권장사항 등을 설명하면서 대책을 세우는 등 개선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이 지난달 31일 서대전고등학교에서 실시된 가운데 오른쪽부터 정민희 학교급식 주무관, 곽서영 민간점검단, 김윤미 영양사가 급식실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이날 시교육청 학교급식 정민희 주무관은 급식실 점검을 통해 요리한 음식물은 잠시라도 덮개를 덮어 안전한 급식이 되도록 지도했다. 또한 배수구에 연결된 이음새에 공간이 있어 위생 및 오염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커버를 설치하도록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리장의 후드가 증기발생시 배출이 잘 되고 있어 응축수가 식품에 직접 떨어지지 않도록 운영되는 점과 식기세척기에 설치된 조명은 다른 학교에서 보지못한 좋은 아이디어라며 곽서영 민간점검단과 함께 한목소리로 높이 평가했다.

특히 정 주무관은 식재료나 조리과정에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도마, 칼, 고무장갑 등 조리기구 및 용기를 용도별 조리 전·후로 구분해 적절히 세척·소독해서 사용하는지 여부를 집중해 점검했다.

이어 급식시설 전반에 걸쳐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한 후 영양사와 조리원들이 위생안전교육 및 산업안전교육을 받았는지 여부와 보건증 현황과 조리원들의 급식에 필요한 모든 작업이 상세히 기록되는 항공기의 블랙박스라 할 수 있는 CCP(Critical control point)점검일지와 배송차량 전수등록 확인대장 등 점검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확인했다.
 
대전시교육청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학교급식 전수점검을 위한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표(서대전고)'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서대전고 김윤미 영양사는 "이번 점검에서 좋은 평점을 받게 되 기쁘다"며 "함께 일하는 가족과 같은 조리원분들의 도움 덕분이다"라며 "특히 교장·교감선생님이 많은 도움을 주셔 늘 감사하다"며 "앞으로 학생들을 위해 더욱 건강하고 맛좋은 급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의 급식만족도 질문에 대해 이도현군(3년)은 "조리사님들이 친절해서 일단 좋고, 음식 간도 잘 맞고 우리 학교 급식이  최고 같아요"라며 웃었고, 임상혁군(3년)은 "급식시설이 좋고 영양가 있는 음식이 매일 나온다"고 했다. 또 김재우군(3년)은 "메뉴도 다양하고 음식에 조화가 잘 맞고 맛있다"며 친구들과 함께 엄지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 주무관은 “민·관이 함께하는 학교급식 민간점검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학교급식의 질이 향상되고 있고 신뢰도 및 만족도가 높아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급식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학교급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급식점검단'은 식품관련 전문지식이 있는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민.관으로 구성, 불시에 학교를 방문해 식재료 검수부터 전처리 및 조리와 배식에 이르기까지 학교급식 전반에 걸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납품업체도 불시 방문해 위생관리, 작업상태, 비치서류 등을 점검하고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활동으로 시교육청 학교급식 관계자 4명이 교대로 민간점검단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경희 학교급식 사무관은 방사능 유해물질로 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수산물방사능 검사', 쇠고기 유전자(DNA) 검사, HACCP 검증을 위한 검사로 '칼.도마 등의 미생물 검사', 식중독 방지대책 및 위생·안전 점검에 관한 사항, 음식 알레르기 유발 식품 점검, 식재료 품질관리 기준 및 위생 점검 등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시교육청은 관내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을 위해 상반기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식중독 방지대책 및 위생·안전 점검에 관한 사항, 식재료 품질관리 기준 및 위생 점검 관련 교육, 관내 급식학교와 납품업체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라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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