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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공기관 변화와 쇄신의 힘찬 발걸음"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9-06-07 12:32

-전북도, 산하 공공기관장 한자리에 모여 쇄신 소통의 장 마련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역점추진사업 차질없는 추진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경영쇄신을 위한 강력한 주문
-경영쇄신 실행력 담보 위한 책임경영 실천 선언문 채택
전북도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도는 7일 도청에서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의 경영쇄신방안 보고회를 개최해 공공기관을 바라보는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관 본연의 업무를 중심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강도 높은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변화와 혁신은 늘 추구되는 시대정신으로 삶이 변화하듯이 공적영역에서도 시대상황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경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문제인식과 해결을 위한 전북도의 능동적인 대처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날 15개 공기업 및 출연기관장이 직접, 기관중점사업 추진상황과 조직운영관련 기관의 문제점 진단에 따른 개선방안을 발표한 후 경영쇄신안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책임경영실천선언‘을 실시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상용차 산업, 콘텐츠 산업 육성 등 전북도의 미래 성장동력사업 육성을 위한 출연기관의 중점사업에 대해서는 치밀한 계획수립과 절차이행 등 중간점검을 실시해 기대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조직운영에 있어 그간 출연기관의 문제점 진단을 통해 조직문화, 사회적가치 실현, 안전관리 등 다양한 개선과제를 논의했다.

경영쇄신을 위한 다양한 주제 가운데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장애인채용과 인권경영, 안전사고관리 예방을 더욱 강조했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3.4%이상 장애인을 고용해야하는데 정원증원 및 기존 장애인 직원의 퇴직 등의 사유로 인해 이를 준수하지 못한 기관은 금년도 하반기 채용계획에 장애인 특별전형 실시로 반드시 준수하기로 했다.
 
인간존엄과 가치를 보장하는 인권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각 기관별로 금년도까지 인권경영실행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갑질근절 등 직원 고충처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근 헝가리 유람선침몰, 강원 테크노파크 수소탱크 폭발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원칙준수를 강조했다.
 
각 출연기관의 사업현장 뿐만이 아니라 많은 도민이 이용하는 관리시설물에 대해서 안전 관련 규정 정비와 안전점검을 재실시해 특히 다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는 인재육성재단의 장학숙 입사생 및 해외어학 연수사업 관련 안전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방지하기 위해 필기시험 의무화 실시, 블라인드 채용방식, 시험위원의 외부인원 참여비율 상향 등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아울러 매년 상·하반기 채용계획을 일괄 공고해 취업준비생에 대한 정보제공을 실시하기로 했다.
 
매년 채용관련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정채용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19년도 하반기 채용계획'은 7월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전북도는 기관별 자구노력에 따른 경영쇄신뿐만 아니라, 경영평가 활용과 다양한 쇄신주문으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기관으로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간 현장평가 시 함께한 기관장 면담평가를 별도로 실시해 기관장의 기관운영 전반의 문제인식을 한층 높이고, 기관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신설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채용비리, 성희롱, 표절 등 사회적 문제발생시 감점지표를 확대해 출연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했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 기본연봉 및 성과급에 반영, 부진기관의 경우 기관장이 직접 경영평가위원회에 출석해 경영개선계획을 보고하는 등 평가결과에 상응하는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 경영개선을 유도, 회계분야 등 공통적으로 지적된 분야에 대해서는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기관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공공의 이익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공심'을 기초로 조감능력과 균형감각을 골고루 갖추고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을 위해 일한다는 목표와 기본자세를 통해, 각 기관별로 우수한 연구진을 바탕으로 국책연구기관과 외부기업, 중앙부처 등과 유대관계를 강화해 신규사업 발굴,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금번에 논의된 전북도 공기업·출연기관의 경영쇄신 방안에 대해 실행력을 확보해 책임경영 실천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책임경영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경영활동 과정에 있어 사회적 가치 창출, 도민 복리 증진,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세부실천내용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경주, ▲사회적 약자 배려와 지역사회 공헌, ▲인권보호와 갑질근절 등 공정사회 구현, ▲청렴경영을 통한 윤리적 책임 등이 포함되어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기관쇄신을 통한 경영개선과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주문했으며, 정부 및 전북도의 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소통해, 전북도민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기관장의 의지와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북도 출연기관은 도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접점으로, 공직자 이상의 청렴성과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며 “중점 추진하는 핵심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중앙공모사업 유치 등에 적극 대응하는 등 도정의 전면에서 앞장서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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