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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적수 피해 9일째 민원이 1만건 넘어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19-06-07 16:06

7일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7일째 붉은 수돗물이 나온 서구 학교 및 주민 등에 대한 비상대책을 발표하고 잇다./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천시 붉은색 수돗물 발생 9일째인 7일까지 적수 등 이물질의 피해 민원이 1만건을 넘었다.

인천시는 적수 피해사태 해결을 위해 비상대책지원단을 운영하고 3인 1조로 구성된 10개 조의 현장조사반이 현장을 방문해 시료채취와 시민을 안내 하는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는 민원이 접수된 지역에 미추홀참물 등 음용수로 생수 43만7000병을 지원하고 678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5만6000t 소화전 방류도 진행했다.

이번 적수 사태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달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 등에 물을 공급하는 서울 풍납취수장의 전기설비 점검으로 인한 단수를 예방하려고 실시한 수계전환(물길 변경) 작업 때문에 저수 및 이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수돗물 공급체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이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지역 주민대표를 포함해 학계 전문가, 인천의료원, 수자원공사, 인천시, 서구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지난 5일 1차 회의를 열었으며 수돗물 음용가능 여부에 대한 인천시 안내, 수질 측정·관리, 서구·중구 학교 급식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서구·중구 수질피해가 정상화 될 때까지 수돗물 방류와 음용수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서구청과 상수도사업본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적수 또는 이물질이 발생하는 세대는 시가 공급하는 미추홀참물 등을 우선 사용하고 불가피한 경우 생수를 구입하면 비용을 지원하고 적수가 계속 발생할 경우 수질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돗물을 방류하게 하고 이에 대한 수도요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적수와 이물질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인천시 요청으로 정부차원의 원인조사반이 구성돼 오늘 오전부터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 풍납취수장부터 인천 가정집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에 대해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조속히 해결하고 급식이 중단된 서구·중구 학교에 대해서는 신속히 급식이 재개될 수 있게 교육청과 대처하고 있으며 교육청은 급식중단 학교별로 육안검사,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질적합 판정이 확인되면 급식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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