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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하의도 이희호 여사 추모의 물결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9-06-12 20:07

박우량군수 '신안의 큰 어르신 영면하소서'적어
12일 박우량 신안군수가 하의면사무소에 설치된 고 이희호여사 분향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안군청)

전남 신안군은 1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 선 故이희호 여사를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평화의 섬 하의도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하의면 회의실에 마련했으며, 전 군민과 함께 국민 인권신장에 헌신해 온 여사님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발인일에 맞춰 오는 14일까지 나흘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용배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군 간부공무원 등 30명이 12일 하의도 분향소를 찾아 합동으로 조문했다.
 
박 군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서 군부독재 시절 정치적 탄압에 맞서 민주화 투쟁은 물론이고 여성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 시대 대표적인 1세대 여성운동가인 故이희호 여사를 추모하기 위해 ‘신안의 큰 어르신 영면하소서’라고 방명록에 기재하고 존경의 마음을 담아 애도했다.
 
또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국민통합과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정부기조에 맞춰 계승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하의면민들은 인권과 평화의 섬 하의도로 상징하기까지 지대한 공헌을 해준 故 이희호 여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평생 흔들림 없는 길을 걸어온 고인의 업적을 회고하며 여성의 권익신장과 장애인 복리증진 등 소외 된 계층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고인의 정신은 평화의 섬 그 자체라면서 하의도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의도에는 고 이희호 여사의 명복을 빌기 위해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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