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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TP 산단 확장… NGO 반발할 듯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6-13 11:16

7만평 추가… 2024년 마무리 계획
시민사회단체 사업철회 지속적 요구
안성기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대표이사가 1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산업단지 확장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2024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가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를 확장한다.

그동안 확장사업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안성기 청주TP 대표이사는 1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외북동.문암동 등 일원에 추진 중인 청주TP를 추가 확장하기 위한 행정절차와 자금조달을 위한 PF가 확정됨에 따라 추가 사업구역에 대한 물건조사 등의 보상절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청주TP는 지난 2008년 8월 8일 지구지정 승인 이후에 국내외 경제상황과 금융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해 지난 2012년 2월 3일에 152만7575㎡(약 46만평)을 착수해 추진하던 중 SK하이닉스 유치에 따른 산업용지 부족으로 지난 2016년 12월 16일 추가확장(약 7만평)하기로 했다.

현재 조성중인 지구에는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을 비롯한 지역의 우량중소기업 15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에 있다.

청주TP는 산단 확장과 관련, 입지적 강점으로 인해 계속적으로 우량기업들이 입주의향을 밝히는 등 산업용지 추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TP는 이에 따라 당초 2008년도에 지구지정이 됐던 구역을 확장구역으로 계획해 올해 2월 28일자로 구역 확장에 대한 지구지정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또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기관의 PF대출절차를 완료해 지난달 말 8400억원의 PF 자금을 확보했다.

청주TP는 다음달까지 지장물 조사 완료 및 보상계획공고를 실시하고 보상협의회 구성과 감정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중에 보상에 착수해 오는 2024년 말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주TP는 총면적 약 115만평의 복합산업단지로 ▸생산시설 지구에는 첨단산업업종의 기업유치 ▸지원시설 지구에는 공공시설과 학교, 주거, 상업,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사업추진 과정에서 제시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면밀히 분석.보완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구역 내 주민의 요구사항에는 열린 자세로 의견을 청취하고, 불편 사항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 직접보상 외에도 간접보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청주TP저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충북청주경실련, 충북참여연대 등은 청주TP에서 발굴된 문화재와 유적 등의 훼손, 원주민 생존권 등을 내세워 확장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잇달아 여는 등 반대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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