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형 간염 증상을 호소하는 이가 급증하면서 전국 각 시, 도, 군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개인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A형 간염 증상, B형 간염 증상, C형 간염 증상을 비롯해 예방법 등을 정리했다.
A형 간염 증상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 물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되는 간염으로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며 특히 조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경우 위험이 증가한다.특히 3~5월 봄철에 발생 빈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0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에 A형 간염 증상으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의 통증 등이 있다.
A형 간염 예방접종
영·유아기에는 A형 간염도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 연령에서는 증상이 심해지고 황달 발생률과 사망률도 높아진다. A형 간염에는 예방 백신이 있기 때문에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항체가 없다면 백신접종을 받도록 한다. 보통 한 번 접종한 후에 백신의 종류에 따라 6~12개월 후나 6~18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함으로써 95% 이상의 간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A형 간염은 대변으로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을 익혀 먹고 술잔, 물컵 등을 같이 쓰는 것은 삼간다.
B형 간염 증상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우리 몸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이다. 보통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보균자의 혈액이나 체액 등에 의해 감염된다. 태아라면 △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어머니로부터 전염될 수도 있다. B형 간염은 일반적으로 성관계 시의 접촉이나 감염된 혈액의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B형 간염 증상으로는 쉽게 피로해지거나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이나 구토가 생길 수 있다. 또 근육통이나 미열이 발생하거나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C형 간염 증상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 정상인의 상처 난 피부나 점막,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C형은 B형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거나 감염된 사람과 성 접촉을 했을 경우 전염된다. 혈액수혈과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나 주사용 약물 중독자의 경우 B형과 C형의 고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 혈액 감염이라고 하면 수혈이나 수술을 생각하기 쉽지만, 흔히 이용하는 무허가 문신 및 불법 시술, 반영구 화장, 침습성 시술, 면도기나 손톱깎이 같은 생활용품의 공동 사용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