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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깻잎 축제 수익금 '기부의 손길' 이어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06-13 16:42

성실농장·깻잎작목반원, 딸기쨈·맥주 판 수익금 성금으로 내놔
군서면지사협도 축제때 일일찻집 운영 수익금 이웃 위해 사용
충북 옥천군 군서면 평곡리에서 딸기농장인 성실농장을 운영하는 원성실씨(왼쪽)가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찾아 깻잎축제 때 번 수익금을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지난 8일 열린 충북 옥천군 제5회 향수옥천 깻잎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기간 중 각종 농특산물 판매에 나섰던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보태달라며 판매수익금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3일 옥천군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군서면 평곡리에서 딸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성실농장주 원성실씨가 수제 딸기쨈을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 20만원을 협의체에 기부했다. 

그는 “그동안 농사를 지으며 군서면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고 그 보답으로 지역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적지만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곡리에 거주하는 깻잎작목반 김호명씨는 축제장 한편에서 맥주를 판매하고 번 수익금 22만원을 협의체에 내놓으며 “미력하나마 지역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관 민간위원장은 “어렵게 번 돈을 흔쾌히 기부해주셔서 정말로 감사 드린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지역을 걱정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협의체에서도 이날 일일찻집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향후 저소득층 생계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일부는 다음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통해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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