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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양경애 의원, 예리한 학무모의 눈 .. 인창초 앞 위험천만 신호체계 "개선 지적"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예진기자 송고시간 2019-06-23 13:01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13일 양경애 의원이 인창초교 앞의 위험 천만한 신호 쳬계를 지적하며,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오예진 기자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4일차, 교통행정과 감사에서 양경애 의원이 인창초 앞 사거리의 위험한 신호체계를 지적했다.
 
양경애 의원이 제시한 몇 장의 사진과 자료에 의하면, 인창초 앞 사거리 횡단보도 신호등은 내리막길 쪽으로 직진과 좌회전이 동시에 켜진다. 여기까지는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진·좌회전 동시신호’인데, 문제는 이곳이 내리막길이며 초등학교 앞이라는 데 있다.
 
양경애 의원은, “직진·좌회전 동시신호가 켜지면 횡단보도도 함께 파란불이 켜지는데, 이때 등하교길의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뛰다가 좌회전 차량과 충돌할 수 있다”며, “어떻게 초등학교 앞에 이런 신호체계가 있을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백종하 교통행정과장은 “민원이 많이 들어와 현장을 확인해 보니 지금 상황으로서는 현재 체계가 가장 최적의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답했다.
 
양경애 의원이 깜짝 놀라 “이게 어떻게 최적의 상태인가?”고 되물은 뒤, “저도 다녀왔지만, 한참 서서 지켜봤는데 굉장히 위험하다. 운전자의 눈에 아이들은 체구가 작아 잘 보이지도 않고. 아이들 또한 주위를 잘 둘러보지 않고 신호가 바뀌면 급하게 뛰어들 수 있다. 실제로 아이들이 많이 오가는 학교 근처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게 현실이니 시급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하 교통행정과장은, “도로교통공단의 자문을 얻어 최적의 신호체계를 구하고, 신호등은 시청 교통행정과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경찰서와 협조하여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양경애 의원이 지적한 인창초 앞 사거리와 신호등은 2008년 도로확장공사 때 개설 및 설치된 시설로, 실제로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종종 일어나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는 장소다.
 
마지막으로 양경애 의원은 “아이들의 도로교통 안전문제는 어떤 현안보다도 우선해야 한다. 아이들이 사고에 노출될 위험에 처해있기 때문에 조속하고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마이크를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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