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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교육청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짓고 있는 제2특성화고등학교 조감도.(사진출처=세종시교육청) |
세종시교육청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 3월 개교하는 제2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제2특성화고의 필요성에 대해 기존 세종하이텍고(의료화학공업과 기계과)와 세종여고(경영사무과 e-비즈니스과)의 학과로는 다양한 인력 양성에 한계가 있어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장래직업 선호도와 미래 인력수요를 조사해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를 설치키로 하고 지난 2016년 4월부터 25학급(특수 1학급) 규모의 제2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시교육청은 제2특성화고등학교를 신도심으로 이전한 구 금호중학교 부지 2만 6715㎡(8095평)에 연면적은 2만 881㎡(6300여평) 규모로 교사동 실습동 기숙사 체육관 급식실 등을 344억원(국비 242억원 시비 102억원)을 투입해 짓고 있다.
교사동은 학년별 학과별 교과 중심 교육을 위해 1학년 교실과 특별실을 배치하고 실습동은 전공수업을 위해 2~3학년 교실과 전문 복합실습실 세미나실 동아리실 학과 사무실 등을 배치한다.
세종시 제2특성화고등학교는 한 학년에 4개 학과 2개 학급으로 총 8개 학급을 두고 학급당 20명씩 편성해 완성학급이 되는 오는 2022년에는 3개 학년에 총 487(특수 7)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학과별 교육과정은 복합 기술 및 다자격 취득이 가능하도록 편성해 IT콘텐츠과는 방송 영화 음악 드론 앱 등 콘텐츠 제작 복합 기술을 겸비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보건간호과는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의료인을 양성하고 뷰티미용과는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 미용, 외식조리과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 제빵 바리스타 등 요리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특성화고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전공간 원활한 이동과 융합이 용이하도록 직업계고 학점제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과 간 선택 교육과정을 개설해 복수 자격 및 직무 과정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으로 진로 다양성을 제고하며 산업체 등에서 학점 인정 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장의 자격과 교육과정 수업기간 교과서 수업연한 등에 규제를 완화하고 명장 현장전문가 등을 현장 교수 인력으로 확보하며 다양한 직업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개교 준비를 위해 전담인력 1명을 배치하고 오는 9월부터 개교지원 TF팀을 운영해 학과별 교육과정 및 전문 실습실을 구축하고 홍보 및 입학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도 신입생은 오는 8월 모집요강을 확정 발표해 11월 학과별로 40명씩 선발할 계획으로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반영 관내 학생을 90% 우선 선발하고 10%는 전국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 제2특성화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학생 중심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해 적성과 소질을 키우는데 전력을 다해 능력 중심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