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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행감]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말로만 활성화?"(1보)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06-18 16:58

18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전국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별 막대한 예산 투입과 함께 활성화 방안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의 보여주기식 형식적인 업무가 행감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

18일 오전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을 대상으로 한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정겸)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상권활성화재단 홈페이지 관리와 워크숍의 허점, 시기 적절한 예산집행 필요성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먼저 활성화재단의 허술한 홈피 관리와 관련, 재단의 조직도는 원칙상 이사장 직에 현직 의정부시 부시장, 대표이사 또한 시 현직에 있는 재정경제 국장이 맡도록 하고 있지만, 현재 재단 홈피상 조직도 안내에는 지난해 말 퇴임한 국장이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대표이사로 표기 돼 있다.

이에 대해 김연균 자행위원은 이날 행감을 위해 출석한 재단 업무총괄 윤석훈 본부장에게 "지금 홈페이지 조직도에 누가 되어 있는 지 확인해보라"며 미리 준비한 홈피 조직도를 보여줬고, 이를 본 재단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해명보다는 웃음을 터트렸다.

상황이 이렇자 한 위원은 "웃을일이 아니다"며 이를 제지했고, 김정겸 자행위원장은 "홈피 조직도는 첫 얼굴이나 마찬가지인데...이는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 개월째 변경되지 않은 경기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홈페이지 조직도./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와 방안 마련을 위해 선진지로의 견학과 워크숍 진행과정도 이날 행감 도마위에 올랐다. 현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단은 예산을 들여 선진지로 상인들의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활성화 차원이라는 명분에 맞게 예산을 들여 진행하는 만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임원들로만 제한되어 있는 견학을 일반 상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조율.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게 행감위원들의 입장이다. 

박순자·조금석 위원은 워크숍과 견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임원들로만은 부족하다. 일반 상인들이 현장을 통해 보고 느끼며 이를 자신들의 점포운영에 발 빠른 도입으로 이어져야 전체적인 시장 활성화도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상권활성화재단의 2018년도 예산은 3억6000만원이며 올해부터는 1억3000만원이 증액된 4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한 금액이 17년도 6억원, 18년도 12억원, 19년도 7억원으로 총 25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남아 있는 사업비는 약 6억 여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단은 남아 있는 6억 여원의 사업비를 올해 안 모두 소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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