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종신은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방송 하차에 대한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종신은 "12년 동안 결석 한 적이 없다. 개근상을 달라”며 “남은 3개월 동안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남기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종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 월간 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윤종신은 “2019년 태어난 지 50년, 노래 만들고 부른 지 30년 되는 해가 됐다”며 “월간 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된다. 10주년이 되는 해에 제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을 노래해 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 낯선 시선, 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 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 해전부터 하게 되었다”며 한국을 떠나는 이유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한다.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그 전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려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종신은 올해 나이 51세로 지난 1990년 노래 '015B - 텅빈 거리에서'로 데뷔했다. 윤종신 후임으로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고정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