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제공=하와이관광청) |
하와이 최대 규모의 훌라 축제인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이 오는 7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하와이 역사의 상징인 이올라니 궁전에서 개최된다.
20일 하와이관광청에 따르면 하와이 대표 전통문화인 훌라를 보존하기 위해 모아날루아 가든 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비경연 대회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은 올해로 42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축제다. 서구 문화의 범람 속에서 하와이 전통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하와이 문화 진흥 운동에 앞장 선 카메하메하 왕 5세, 랏(Lot) 왕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처음 시작됐으며, 매년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하와이 유명 뮤지션이자 훌라 지도자인 로버트 카지메로(Robert Cazimero)가 4년 만에 축제에 복귀해 특별 공연을 선보이고, 할라우 아이 카 웨이쿠(Hālau I Ka Wekiu) 훌라 학교에서 참가한 총 90여 명의 댄서들이 참여해 불의 여신 펠레를 찬양하는 훌라 공연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진다. 또한, 하와이 예술 공예품 전시, 문화체험 부스 및 음식 시연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된다.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객들은 간이 의자와 돗자리 등을 가져와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