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이트 내 전체검색

2019년 08월 20일 화요일

평생 통일을 꿈꾸고 노래한 류근삼 시인 타계

21일 성서계명대 동산병원서 '추도식'...22일 대구 달성 선영 발인

(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기사입력 : 2019년 06월 20일 23시 28분

고 류근삼 시인.(사진출처=대구경북작가회의)

진보 문단을 지키며 평생 통일운동에 매진해 온 류근삼 시인이 20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故 류근삼 시인은 지난 1940년 대구 달성에서 태어나 대구경북지역의 민족 진영 문단을 지키며 민족자주평화통일 대구경북회의 의장, 민족자주평화통일 중앙회의 공동의장, 6.15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 공동의장,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고문 등을 역임하면서 통일 운동에 매진해 왔다.

지난 1995년 첫 시집 '개불란'발간을 시작으로  '글마가 절마가(1996)' '민통선 안에서(1999)' '거미울 고개(2003)' '황새울(2007)' 등 다수의 시집을 상재했다.

또 산문집으로 '우리 현대사의 정복자 尾國(2000)', '새벽산책(2016)'이 있다.

고인은 병환에 시달리면서도 이태 전인 2017년  '평생 꾸어 온 통일의 꿈'을 담은 여섯 번째 시집 '촛불'을 상재하고 대구경북작가회의가 마련한 시집 출판기념회에서 "촛불을 밝혀서 서로에게 건네며 어둠을 밝히려는 마음으로 시를 썼다. 독재자의 전횡을 끌어내리거나 적폐를 청산해 나가는 일련의 싸움들도 '우리'의 삶을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일갈했다.

김윤현 시인은 고인의 마지막 시집이 된 '촛불'의 발문을 통해 "1970년대 민족문학, 1980년대 민중문학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그 한가운데서 그의 시가 터를 잡고 있다. 류근삼 시인은 이 사회 이 국가의 불공정, 불평등, 비민주, 독재에 대해 아주 불편해 한다. 아니 분노하는 시인"이라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인 손선자씨와 류홍원·류홍민·류항아씨, 김용혁씨가 있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7시, 장지는 대구 달성군 와룡산 선영이다.

대구경북작가회의와 대구경북지역 평화통일단체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성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 9호에 마련된 빈소에서 '민족자주통일지사 류근삼 선생님' 추도식을 갖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TODAY'S HOT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