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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시 승격 전략 3단계 로드맵 공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06-25 11:40

지방자치법 개정. 군민 공감대 형성. 행정절차 추진
시 승격을 놓고 동병상련의 입장에 처해 있는 김석환 홍성군수(오른쪽)와 이정운 무안군수가 지난해 공동협약으로 손을 잡았다./아시아뉴스통신 DB

홍성군이 충남도청 수부도시로 시 승격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각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4개 분과로 특성화된 시 승격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들을 주축으로 민선 7기 임기 내인 2021년까지 3단계의 전략적인 접근으로 지역발전의 주춧돌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군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시 승격으로 추진 방향을 못 박고, 지방자치법 제7조 2항 5호에 ‘도청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는 조문을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군 인구는 10만2000여명으로 소폭 증가세지만, 최근 전국적인 인구감소 절벽시대 도래로 현행 법적요건인 ‘인구 5만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는 군’ 또는 ‘인구 2만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2개 이상의 지역의 인구가 5만 이상이고, 군 전체 인구가 15만 이상’의 요건충족은 지난한 상황이다.

이에 1단계로 군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 전남 무안군과 정치권 공조를 강화해 오는 8월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9월에는 시 승격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단계로 시 승격 필요성과 주민부담사항에 대한 대안 제시를 통해 군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을 기반으로 시 승격에 대한 우호 여론과 지지확산에 나설 계획으로, 오는 10월 시 승격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내년 3월부터 시 승격, 추진절차, 문제점 등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설명회 개최를 필두로 홍성명칭 변경에 따른 브랜드 홍보방안을 모색하고 동 설치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과 동사무소 위치 등 주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특히 군민들이 가장 염려하는 시 승격으로 인한 농어촌 특례입학 폐지에 대해서는 교육발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자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마지막 3단계로 시 승격 행정절차 추진에 돌입해 오는 2021년 3월 시 승격 입법추진을 위한 행정안전부 협의, 4월에는 조례규칙정비, 9월에는 개청식 계획 수립 등 지방자치법 시 승격 요건 충족시 차질 없이 이뤄낼 수 있도록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착수한다.
이에 행정.재정적인 부담감소를 위해 시 승격과 청사이전 시기를 함께 조율하며 추진키로 했다.

그 밖에 군은 시 승격 4대 전략으로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신도시와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 교육시설 확충 및 교육의 질제고 방안, 차별화된 인구정책 추진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시 승격은 이제 지역의 시대적 과제”라며, “혁신도시 지정, 청사 이전과 함께 미래천년을 화려하게 꽃피울 3대 현안을 반드시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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