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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자기에 입힌 세상만사_자주요' 특별전시회 개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지혜기자 송고시간 2019-06-26 08:55

한성백제박물관.(사진제공=서울시)

서울특별시 소속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기섭)은 2019년 여름특별전 '자기에 입힌 세상만사_자주요'를 6월 28일(금)부터 8월 25일(일)까지 개최한다.

자주요(磁州窯)는 중국 북방지역에서 민간에 필요한 그릇을 대량 생산한 가마이다. 주요 가마터는 하북성 자현(磁縣)의 관태진(觀台鎭)과 팽성진(彭城鎭)에 있다. 흰 화장토 위에 검은색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 백지흑화(白地黑花)자기와 흰 화장토 위에 그린 문양의 배경을 긁어내는 백지척화(白地剔花) 자기가 매우 특징적이며 주변 가마에 크게 영향을 주어 자주요계(磁州窯系)가 널리 형성되었다. 자주요는 북조(北朝)시기에 그릇을 생산하여 송·금대에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원·명·청을 거쳐 오늘날까지 지속되었다.

전시는 제1장 ‘민간 가마의 으뜸_자주요’, 제2장 ‘자주요의 성립’, 제3장 ‘자주요의 글과 그림’, 제4장 ‘자주요의 확산’으로 구성하였다.
 
개막행사는 28일 오후3시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7월 4일 목요일 오후 2시 중국 자주요 자기 전문가인 친따슈(秦大樹) 북경대학 교수의 초청강연회를 포함하여 전시 기간 동안 총4회의 기증유물특별전 연계 초청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입장이며, 자주요 자기에 표현된 다양하고 독특한 민간 삶의 모습과 서울 종로 출토 분청사기, 일본을 비롯 아시아, 아프리카 출토 자주요 자기를 통해 국제 문화교류의 흔적을 직접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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