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제설차량 제설./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청주시는 재난상황의 신속한 전파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재난안전상황실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재난안전상황실 개선사업은 민선7기 안전관련 시장공약이다.
청주시는 2억5000만원을 들여 재난안전상황실을 리모델링하고 LED멀티비전 8대 설치 등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청주시는 좁고 폐쇄적인 재난안전상황실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정책과 사무실과 재난안전상황실 사이에 통유리를 설치했다.
두 공간이 시각적 효과를 통해 넓은 공간감을 갖게 된 것이다.
청주시는 또 통신서버실, 모빌렉 등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시스템 냉난방기 설치 등 리모델링을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28명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재난안전상황실 벽면에는 LED 모니터 8대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무심천, 가경천 등 7개 하천 14곳의 수위를 관측해 하상통제와 경계수위, 위험수위 도달에 따른 안내방송 등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각 읍.면에 설치된 우량(적설)계, 여름철 물놀이지역, 겨울철 제설구간 주요도로, 염소분사 장치 설치 지역 등 72곳의 CCTV 관제가 가능해졌다.
기상청의 위성영상와 레이더영상, 중기예보, 폭염현황 등의 자료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각종 재난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으로 환경부, 기상청,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의 물 정보를 공유하는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홍수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앞서 올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4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청주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상습침수구역, 지하차도 등 도심 저지대 30곳에 침수 감시센서를 설치해 재난상황을 재난 안전상황실과 119상황실에 실시간 연동하고, 재난 상황발생 시 불법주정차 CCTV안내판, 버스정보안내기 등에 신속히 전파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범덕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다양한 재난예방 시스템을 갖춰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