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괴산소방서 벌집제거 출동 8∼9월 집중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7-03 14:16

지난해 전체 94% 차지… “각별한 주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한 집에서 119소방대원이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괴산소방서가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벌 퇴치 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괴산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괴산소방서의 벌퇴치 출동건수는 모두 22건이다.

지난해의 경우 한 해 동안 684건인데 본격적인 폭염 기간인 8월에서 9월까지에만 641회(94%)에 달한다.

괴산소방서는 이달부터 출동건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과 9월 산란기를 맞는 말벌은 한여름 무더위와 습한 기후조건에서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는데, 이 시기 왕성히 활동하는 말벌로 인해 쏘이는 등의 안전사고 발생요인도 높아 질 수밖에 없다.

여름철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며, 특히 장수말벌의 경우 일반벌의 200배에 달하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 쏘이게 되면 호흡곤란이나 실신하게 되며,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한다.

말벌은 약한 진동에도 수십마리가 민감하게 반응해 벌집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고 최소 30m가량 떨어진 곳으로 멀리 피하며, 얼음찜질로 독이 퍼지는 속도를 늦추고 빨리 병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괴산소방서 관계자는 “주변에서 말벌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추고 자리를 피해야 하며, 쏘인 뒤 구토나 어지럼증, 알레르기 반응 등이 일어나면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