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흥해 초곡리 일원에 건립된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청) |
경북 포항시는 흥해 초곡리 일원에 건립된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을 사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흥해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은 '11.15 포항지진'을 계기로 생활권과 접근이 뛰어나고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조성됐다.
지진, 태풍 등 비상시에 이재민 500여명을 수용 가능하며, 평상시에는 체육·문화시설로 활용된다.
해당 시설물은 총사업비 45억원이 투입돼 대피시설 1880㎡과 주차장 2100㎡(75면)으로 조성됐다.
대피시설은 국내 최초로 막재료를 이용해 공기압력을 채워 내부공기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지어졌다.
기둥, 부자재 등 낙하물이 없는 에어돔 형식으로 내진 특급으로 설계되어 지진에 자유롭고, 태풍 및 폭설에도 안전하다.
필터를 이용한 공기순환시스템이 설치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주차장에는 205KW 규모의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시설에 필요한 전기를 조달할 수 있다.
전기요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기존 시설물 운영에 가장 큰 문제였던 과다한 관리비 문제를 해결했다.
이원탁 포항시 도시계획과장은 "시설물 준공 전인 11일부터 오는 30까지 사전운영하고 이 때 발생하는 주민 불편사항과 보안사항을 조치한 후, 8월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