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관측시설을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청주시가 최근 잦은 가뭄, 폭염 등 농업환경의 불안정성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식량생산과 재해예방을 위한 항구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가뭄상습 7개 지구 중심의 단계적 준공을 목표로 812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2곳, 도수터널 1곳, 용수간선 구조물화 1곳, 지표수보강 3곳 등 농업용수 공급시설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수혜면적이 1120㏊에 달하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적인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지역의 농업생산성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특히, 지표수보강 개발지구인 석성지구가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지만 봄철 농업용수 임시공급을 목표로 양수장, 송수관로를 먼저 시공에 들어가 영농기 안정적 용수공급으로 수혜면적이 52.9㏊에 달하는 해당지역 농작물 경작에 큰 도움을 줬다.
청주시는 재배 작물과 사육 가축의 특성에 맞는 최적 시스템을 구축해 노동력, 에너지, 양분 등을 종전보다 덜 투입하고도 농축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스마트 팜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올해 시설원예 스마트 온실시스템 20곳과 스마트 축사시스템 8곳을 구축하기 위해 20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 온실과 스마트 축사를 각각 100곳과 20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청주시는 이밖에 병충해 방제, 종자 파종 등 농작업 효율성 증대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 자격증 취득에 3500만원을 지원해 농업용 드론 조종인력을 현재 4명에서 올해 14명까지 확대 양성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자연재해와 가축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농업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