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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수출규제, 이달 23일 WTO 일반이사회서 논의키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07-14 21:54

WTO 각 국 다자간 회의 모습./온라인커뮤니티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이달 4일부터 실시된 일본수출규제로 인해 한일 양국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가 23~24일 양일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대한(對韓)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14일 일본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 의제는 한국의 요청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WTO에 가입한 164개 각 국의 대사급이 참가 하는 일반이사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일반이사회는 2년에 1번 열리는 각료급 회의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최고 기관이라 할 수 있어, 양 일간 이사회 진행과정과 결론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이사회에는 백지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가 한국 대표로 나서며, 일본의 조치에 근거를 밝힐 것을 촉구함과 동시 부당한 조치에 대한 철회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일본은 이에 대해 기존의 방침과 입장을 고수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갈등이 한미일 공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대해 미국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3박 4일간 미국 출장을 마친 김 차장은 델러스 인근 공항에서 미 행정부, 의회 등을 만나 일본의 일방적 조치가 부당하고, 이 부당한 조치가 한미일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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