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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간부 공무원, 사회적 가치 함양 위해 1박2일 합숙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9-07-15 01:07

김경수 지사 “동남권 광역경제권 구축, 민관융합 프로젝트” 강조
경상남도 간부공무원 혁신워크숍.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가 사회적 가치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한 ‘간부공무원 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실․국․본부장 이상 간부공무원 30여명은 7월 12일과 13일 양일 간 거제삼성호텔에서 합숙하며 초청 강의, 조별 토론과 발표, 도지사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민선7기 출범 1년을 맞아 도정 운영방향을 점검하고 간부공무원들이 경제․사회․도정 3대 혁신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첫 날은 ‘3대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과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 교수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경상남도 간부공무원 혁신워크숍. (사진제공=경상남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하 전 수석은 ‘사회혁신과 행정’이라는 세부 주제로 “현재의 제도와 계획으로는 다가오는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과거와는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사회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사회적가치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교수는 “경제혁신과 사회혁신은 분리할 수 없다. 성장률의 하락은 정권이나 정책의 문제가 아닌 혁신과 산업구조 변화이 문제다”며 한국적 특성에 맞는 사회혁신 추진을 역설했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과 부산, 울산이 함께하는 동남권이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며 동남권 광역경제권 구축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서는 행정과 재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최근 여러 차례 밝힌 민관 융합 프로젝트 확대의 소신을 재차 밝혔다.

둘째 날에는 ‘인사혁신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용석 도정혁신보좌관이 ‘인사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용석 보좌관은 “인사혁신은 성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부터 시작하며, 도청 공무원들이 각자 맡은 역할 수행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사회적가치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혁신 방향과 관련해 김경수 지사는 “현재의 인사제도가 직원들이 정말 즐기면서 열심히 일하고 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어떤 일이든지 혁신이나 성과를 내면 당연히 거기에 대해 평가를 하는 곳이 경상남도라는 신뢰가 쌓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논의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경상남도 간부공무원 혁신워크숍. (사진제공=경상남도)

워크숍의 내실을 위해 조별로 그룹을 나누어 사전 제시된 3대 혁신별 토론 주제를 바탕으로 분임토론을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모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혁신분야는 ‘경남형 인더스터리 4.0’, ‘서비스산업 육성방안’, ‘공유경제 활성화방안’에 대해, 사회혁신분야는 ‘거버넌스(협치)’, ‘경남형 도시재생모델 구축방안’을, 도정혁신분야는 ‘성과관리’, ‘인사결정’,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 각각 토론과 발표로 주요과제를 짚어보고 문제점과 대안을 공유했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등 주제를 정해 워크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혁신의 주체로서 스스로 변화하는 자율적인 혁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서장을 포함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룹별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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