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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창규 회장 '배임 의혹' KT 압수수색 나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7-15 18:27

황창규 KT 회장.(사진제공=KT)

경찰이 KT 경영고문 부정 위촉 등 인사비리와 관련해 KT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서울 광화문 KT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KT와 관련해 지난 3월 (새 노조 등이) 접수한 고발장을 토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영장에는 황창규 KT 회장의 배임 혐의가 적시됐다"고 말했다.

앞서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 회장이 정관계 인사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총 20여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황 회장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황 회장이 2016년 광고 대행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적정 가치보다 424억원이 높은 600억원을 건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된 사안만을 토대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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