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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연합회 출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9-07-15 18:52

15일 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연합회 출법식을 가진 후 조합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농상생협동조합 연합회)

충복도내 500여개 개별 협동조합들의 열악한 자생력을 공동으로 강화하기 위한 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연합회가 15일 출범했다.
 
그동안 동종 업종의 협동조합들이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연합회를 구성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광역권 내 모든 협동조합들을 대상으로 연합회를 구성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어서 향후 협동조합 분야의 발전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연합회는 이날 청주시 가경동 소재 연합회 회원의 한 식당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현재까지 연합회에서 자체 심사를 거쳐 승인한 회원 조합은 모두 20개로 연합회는 연말까지 회원조합을 5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회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개별 협동조합들이 실제 운영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홍보와 판매, 교육을 대행해 주는 역할이다.
 
협동조합 회원들이 각자의 사업을 운영하며 조합 활동을 하다 보니 조합운영에 전념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 연합회가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해 주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현재 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협동조합 제품을 취합해 전시함으로써 제품과 조합에 대한 홍보 및 판매를 도와 줄 계획이다. 또한 회원 조합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조합을 방문하는 계획도 마련 중이다.

다른 하나는 협동조합 공동행사를 추진하는 일이다. 현재 매년 한 차례 개최되는 협동조합의 날 행사와 별도로 도농상생을 주제로 하는 공동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협동조합 7원칙의 하나인 사회기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공동행사는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지역연합회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5개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참여해 설립을 추진했으며 지난 3월 초 기회재정부로부터 연합회 설립 인허가를 받아 연합회 운영 방침과 사업계획 등을 검토해 왔다.

연합회 김홍복(58.코리아대추협동조합 이사장)회장은 “지난 12년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 이후 우후죽순처럼 협동조합들이 생겨났지만 실제 경쟁력을 갖춘 조합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개별 협동조합들이 강력한 네트웍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적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연합회 출범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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