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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유정은 교수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조성의기자 송고시간 2019-07-15 21:38

유정은 교수.(사진제공=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여성의학·비만센터 유정은 교수 연구팀은 가천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가미소요산의 유방암 세포 억제 효능을 밝힌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을 SCI(E)급 저널인 국제학술지 ‘Biomolecules(IF 4.6)’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은 당귀, 백작약, 치자 등으로 구성되어 한의 임상에서 갱년기 증상을 겪는 환자들에게 많이 처방되고 있으며 유방암 환자들에게 치료제 부작용으로 인한 갱년기 유사증상에도 활용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 가미소요산이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 항 스트레스 및 해열작용과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가미소요산의 성분을 분석하고 그 성분들이 유방암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 실험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유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미소요산의 구성 성분 중 Gallic acid, Decursin, Decursinol angelate는 유방암세포 증식을 억제하였으며 western blotting analysis에서 세포사멸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타목시펜이나 아로마타제 억제제 같은 여성호르몬 억제하는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에게 안면홍조, 불면과 같은 갱년기 유사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한 가미소요산이 유방암에도 안전한 치료제라는 점을 시사한다.

또 갱년기장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호르몬대체요법은 장기간 사용 시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위험이 있으나 한약처방인 가미소요산은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면서도 유방암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갱년기장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정은 교수는 “이번의 기초적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갱년기장애에 대한 한약제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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