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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착한 추경 나쁜 정쟁으로 그만 괴롭혀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7-16 11:28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은 착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나쁜 정쟁으로 그만 괴롭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볼모로 잡는 정쟁은 나빠도 너무 나쁜 정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긴급재해·재난과 경기 대응을 위한 민생 예산으로 설계돼 눈 씻고 봐도 정쟁과 정략을 위한 구석은 없다"며 "한국당은 자신들이 표현한 그대로 제발 총선용 선심이라도 한번 써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처음에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더니 원탁토론회로 합의하자 북한 목선 입항 사건의 국정조사를 요구했다"며 "명분이 약해지니 기다렸다는 듯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요구하며 한도 끝도 없이 추경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도대체 추경은 언제 제대로 매듭짓고 통과시키려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음은 방탄국회 소집을 위해 추경을 다시 볼모로 잡으려고 하냐. 아니면 한국당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뒀던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 고발을 취하하라는 엉큼한 본질을 드러내려 하냐"고 비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을 향해선 "한국당과 같이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을 낸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정쟁과 연대하겠냐, 민생과 연대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미당은 국가안보 책임 추궁을 이유로 본회의 이틀 개최를 요구했다"며 "한국당이 정쟁으로 쫒아오고 있는 현실을 직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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