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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남 충남 금산 시사진전(詩寫眞展)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 개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남태기자 송고시간 2019-07-16 14:06

30여 년간 일상의 기록, 미우나 고우나 ‘시간의 흔적’
매주 수요일, 작품 설명과 촬영에 얽힌 에피소드 들을 수 있어
다음달 6일 부터 금산다락원 청산아트 홀에서 개최되는 시사진전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 브로슈어.(사진제공=양해남)

다큐멘터리, 조경사진가, 다양한 예술장르를 탐닉하며 왕성한 지적호기심으로 살아가는 양해남 작가가 “내게 다가온 시간이여 고맙습니다!”는 생각으로 사진과 시를 하나로 묶은 시사진전(詩寫眞展)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을 만나 볼 수 있다.

금산다락원(원장 박진구) 청산아트 홀 전시실에서 8월6일부터 8월30일까지 25일 동안 전시되며, 8월 14일, 8월 21일 오후4시와 8월 28일 오후 7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져 작품에 대한 설명과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것.

‘모든 예술은 하나로 통한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사진을 찍고 있는 양해남 작가는 30년 넘게 좌도시 동인들과 시를 쓰고 있으며, 사람과 일상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업과 한국 정원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또 샛길로 한국영화자료를 수집하면서 ‘포스터로 읽는 우리영화 삼십 년’과 2400여 점의 수집품 중 240여 점을 선별해 포스터 분석과 수집과정을 적은 ‘영화의 얼굴’을 발간해 한국영화사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1993년 첫 개인 사진전을 시작으로 네 차례의 개인전과 두 권의 사진작품집 ‘공간의 발견’과 ‘우리 동네 사람들’과 ‘나도 잘 찍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금산물페기 농요’, ‘금산농바우 끄시기’ 사진작업, 사진시집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등을 발간했다. 

그의 작품 중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장사익의 첫 음반 ‘하늘가는 길’에 실리기도 한 ‘꽃’이다.

이번 시사진전(詩寫眞展)은 40여 편의 정제된 컬러사진과 시가 함께 전시되며, 세월의 무게에 나날이 쇠락해져 가는 농촌이지만 그곳에서 아직도 자연과 이웃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겨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다가서고 있다.

양 작가는 “문자와 이미지 두 단어를 가슴에 안고 살면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문자는 자연스럽게 이미지로 바뀌었고 그 이미지들은 다시 문자로 떠올랐으며, 그러는 동안 시는 사진이 됐으며, 사진은 시가 됐다”고 말하고 있다.

또 “우리 동네 금산에서 만난 사람들이 내게 문자와 이미지의 세계를 안겨줬으며, 이들과 나누는 대화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줘 이제 세상과 나누고 싶다”면서 시사진전에 등장하는 금산 사람들과 풍경에 고마움을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산다락원 공연기획팀 041-750-4423으로 문의하거나 금산다락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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