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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한 표창원 "국회의원, 법 위에 군림하지 않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7-17 12:02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시아뉴스통신 DB

국회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 도착한 표 의원은 "국회의원은 법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게 주어진 사건에 대해 성실하게 있는 그대로 답변 드리겠다"고 말했다.

출석에 불응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국회에서 만든 법으로 인해 때로는 억울한 조사를 당하기도 한다"며 "이를 외면하면서 탄압이나 표적수사를 말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는 건 입법자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탄국회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한국당은 출석 불응이 얼마나 차질과 낭비를 초래하는지 깨닫고 하루빨리 조사에 응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지난 4월말 패스트트랙 처리 당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의안과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이 출석을 통보한 민주당 소속 의원은 백혜련, 송기헌, 표창원, 윤준호 의원이다. 이날 오후 4시부에는 윤준호 의원이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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