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정치
여야, 기싸움 팽팽…"추경 처리" vs "방탄 국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7-17 18:31

본회의./아시아뉴스통신 DB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임건의안 처리 자체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 장관의 해임안과 추경 처리를 거듭 압박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추경을 국방안보와 연계하는 억지 논리까지 펼치고 있다"며 "추경은 정쟁과 방탄국회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마중물로 쓰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위기를 외치면서 위기 대처에 필요한 추경을 발목 잡는 모순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정당을 '정경두 방탄국회'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여당의 계속되는 몽니 부리기로 본회의마저 열지 못한 채 임시국회가 막을 내릴 위기"라며 "장관 해임 건의안을 처리하느니 차라리 추경을 포기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도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한국당과의 보조를 맞추며 대여 공세를 펼쳤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해임 건의안 표결 저지를 위해 추경안 처리를 포기하고 본회의 개최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황당한 자세로 나온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마지막 방법은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리는 것인데 당초 (여야 교섭단체 3당 간) 합의대로 18일과 19일 본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