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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두언, 한 번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7-17 18:46

이명박 전 대통령./아시아뉴스통신 DB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망에 “영어(감옥)의 몸이 되지 않았으면 한 번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정 전 의원의 빈소를 방문해 이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원래 평소에 (정 전 의원과) 한 번 만나겠다는 이야기를 감옥 가시기 전에도 했다”며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조문을 오려고 했는데, 보석 조건이 병원 이외 다른 곳에는 출입과 통신이 제한돼 있어 변호사를 통해서 대신 말을 전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저를 비롯해 정 의원과 가까운 사람들은 정 의원의 평소 좋은 것만 기억하기로 했다”며 “우리와 함께 일했던 것, 서로 힘을 모아 대선을 치렀던 것만 기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에도 정 전 의원과 통화했다”며 “정 의원이 ‘먼저 한 번 찾아뵈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바쁘네요’ 이러면서 종종 전화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이렇게 고인이 될 줄은 몰랐다”고 울먹였다.

정 전 의원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경찰은 타살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해 고인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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