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아시아뉴스통신 DB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양 전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 51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양 전 프로듀서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양 전 프로듀서는 2014년 7월 서울 강남의 고급식당과 클럽 등에서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가수 싸이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강남의 고급 식당과 클럽 등에서 사용된 양 전 프로듀서와 YG 직원의 신용카드 결제 기록,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성접대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양 전 프로듀서가 있던 자리에 동원됐던 유흥업소 종사 여성들과 외국인 투자자 일행도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 전 프로듀서 등의 진술 및 자료들을 분석해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 가량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 전 대표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