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예보된 경북 울진 죽변항에 어선들이 조업을 중단한 채 닻을 내리고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제주도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등급을 '주의보' 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내습에 따른 안전관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른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울진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를 20일부터 21일까지 '주의보' 단계로 격상 한다고 19일 밝혔다.
최시영 서장은 이날 취약 항.포구와 연안해역을 직접 점검하고 파출소를 방문해 순찰강화를 지시했다.
또 지역 내 어민과 해양 종사자들 대상으로 위험예보제 격상 발령과 안전 주의를 담은 문자를 발송하고 태풍 내습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진해경은 기상특보 발효 시 낚싯배와 레저보트 등 선박 출항을 통제하고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해 태풍내습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울진해경은 "태풍 북상에 따라 강한 바람과 폭우로 연안해역의 피해가 우려되니 방파제와 갯바위 등 해안가 활동을 자제와 함께 사전에 선박의 계류줄 고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