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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운전하실 때 깜빡 깜빡하시나요?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9-07-20 07:51

인천중부경찰서 조문경 교통안전계 순경(사진제공=중부경찰서)

운전 중 차선변경 또는 골목길 우회전 진입 시에 방향지시등, 일명 깜빡이를 켜지않고 진행하는 차량으로 인해 놀랄 때가 많다.

손 한번 움직여 작동하는 방향지시등은 도로교통법 제 38조 1항에 운전자의 방향지시기 점등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방향지시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차선을 변경하고자 하는 지점에 이르기 30m(고속도로의 경우 100m)전에 방향지시등을 조작 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도로교통공단 보도자료에 의하면 방향지시등 작동률은 56.91%로, 절반 정도만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왜 방향지시등을 사용해야할까?
 
먼저, 방향지시등 사용은 사고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우회전으로 골목길에 들어가기 위하여 감속할 경우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으면 뒤따라오는 차량이 갑자기 멈출 수밖에 없다.

또한 차선 변경의 경우 정속주행을 하던 차량 앞에 갑자기 옆 차선의 차가 차선을 변경하기 위하여 진입한다면 급하게 속도를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 속도를 줄이지 못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보복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보복운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갑작스러운 진로변경, 끼어들기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방향지시등 사용만으로도 보복운전 48%를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방향지시등 켜기가 잘 실천되려면 방향지시등을 켠 차량에게 양보하는 배려운전도 필요할 것이다. 양보 받은 차량도 비상 점멸등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교통문화로 휴가철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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