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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사무실 부족으로 뿔뿔이 흩어져 여섯집 살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7-22 09:01

신설된 도시성장본부 국세청 옆 건물서 셋방살이 시작
세종시가 조직의 확대 개편으로 사무실이 부족해 여섯집 살림을 하게 됐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가 올해 하반기 조직 확대 개편이 이뤄짐에 따라 사무실이 부족해 뿔뿔이 흩어져 여섯집 살림을 하게 됐다. 별관 건립이 시급한 싯점이다.

세종시는 지난 5월 도시성장본부와 문화체육관광국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발표하고 기존 1실 6국 1본부 43과 체제에서 1실 7국 2본부 47과로 확대하며 정원도 2063명에서 2164명으로 101명 증원된다고 밝힌바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청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일부 부서가 외부 임차청사로 이전하게 됐다.

신설된 도시성장본부의 도시정책과 행정도시지원과 스마트도시과 경관디자인과와 건설교통국 건축과 주택과 도로과 교통과가 국세청 옆에 있는 SM타워 6~8층(정부2청사로 10)으로 이전하게 됐다.

이로써 시는 본청에 대변인 운영지원과 기획조정실 시민안전실 자치분권국 문화체육관광국 보건복지국 건설교통국의 토지정보과만 남게 됐다.
 
세종시가 올해 하반기 조직 확대 개편으로 사무실이 부족해 여섯집 살림을 하게 됐다.(사진=세종시청)

시는 이미 지난해 사무실 부족으로 경제산업국이 2월에 시청 옆 세종우체국으로 이전했고 같은해 8월 환경녹지국이 시청 건너편 스마트허브Ⅲ 건물에서 셋방살이를 시작했다.

이밖에 시청사로 쓰고 있는 곳은 조치원청사(도시성장본부 도시재생과, 시민안전실 민원과 자동차등록담당-구 의회청사)와 농업기술센터(경제산업국 농업축산과 로컬푸드과)가 있다.

이같이 시청 업무가 여섯 곳으로 분산되면서 행정비효율과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당초 인구 급증과 공무원 증가에 대비하지 못하고 건축한 시청사가 그 원인이다. 출범 당시 11.5만명이던 인구는 7년만에 3배인 33.4만명으로 늘었고 공무원 수도 956명에서 2164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시는 별관 증축이 시급한 싯점이지만 예산 확보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오는 2023년이돼야 별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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