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경찰서 (사진제공=해운대경찰서)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건물에 침입한 A(37)씨를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12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건물 2층 테라스에 흉기를 들고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흉기를 숨기고 건물에 들어갔고, 건물 관계자가 수상한 A씨에게 나갈 것을 요구하자 급하게 달아나던 중 흉기를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이후 부산 내 모든 경찰서와 관련 정보를 공유했고, 동부경찰서에서 A씨의 신병을 확보해 해운대서에 인계했다.
A씨는 게스트 하우스 기물파손, 외국인 및 행인 폭행, 술병을 깨며 여성 3명 위협 등으로 최근 6차례에 걸쳐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신 병력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A씨가 경찰조사에서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