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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시설공단에 격려와 박수를...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황호덕기자 송고시간 2019-07-22 18:02

황호덕기자 사진

최근 행정안전부 평가대상 공기업별 평가대상에서 가평군시설공단이 "나" 등급에 당당히 올랐다는 소식이다. 경기도내 31개 시 군에서는 고양, 오산, 시흥, 양주시에 이어 우수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는 캄캄한 그믐밤에 만나는 달빛 같은 소식이다. 그간 가평군 단체장의 법고로 인하여 군 안팎으로 다소 침체되어 있던 공직사회에 탄력이 붙는 낭보임에 틀림없다.
 
지방공기업이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직접·간접으로 경영하는 사업 가운데 지방공기업법의 적용을 받는 사업기관으로서 가평군이 직접 기업을 설치·운영 중에 있는 관내 대표적 기관이다.
 
하지만 이 달착지근한 희소식 뒤에는 공단 직원들의 뼈를 깍는 고통이 수반되어 있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치 않을 수 없다.
 
이미 이런 세세한 내용들은 본보에 보도가 되어있기 때문에 크게 거론하지는 않을 생각이지만, 이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합심하여 공단의 수지비율을 맞추기 위한 노력들이 없었더라면 인접 자치단체인 00공사의 참담한 현실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난 2018년 가평시설공단은 수지비율의 건전성을 위해서 고정비와 변동비를 줄이기 위한 온갖 노력들을 해왔다.
 
고정비를 줄이려고 신규채용은 물론, 기간 제 근로자들까지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투입되는 사례가 빈번했으며, 이런 피나는 노력 끝에 총 10억16,905천원의 예산을 자진 삭감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런 결과 속에는 직원들이 정시 출퇴근은 물론, 시간외 수당까지 줄이는 고육지책까지 동원되어 한마디로 피를 짜는 고통을 감내하고 얻어 낸 과물이었다는 점을 군민은 물론이거니와 본청직원들도 자기반성의 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런 결과를 간단한 수치로만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본청 공직자 모두 타산지석으로 삼으라는 주문을 하는 바이다.
 
이번 공단의 선험적 사례는 가평군은 물론, 이 나라 전 자치단체의 표본사례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생성시킨 대한민국 공직사회에 유례없는 훌륭한 사례로서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더구나 자신들의 몫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이런저런 수당들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들이 속한 집단의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혼신을 다해온 이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내야 한다.
 
이번 행안부 평가대상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점도 기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기쁜 것은 모든 것을 아끼고 아낀 결과로서 얻어진 결과물이기에 이를 한없이 칭찬하며 공단 전 직원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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