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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종호 대전시의회복지환경위원장 “노동자 보듬던 마음, 대전시민에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19-07-23 16:29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호 위원장이 지난 1년간 복지환경위원회의 역할과 성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상임위가 해야 할 일 등을 설명하며 노동운동가 답게 주먹을 불끈 쥐고 대전시민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열악한 노동계의 대표적인 직업을 들라치면 ‘택시 기사’가 먼저 생각이 든다. 1990년 택시회사에 입사해 노조 활동을 시작하면서 2019년 현재까지 전국택시산업노조대전지역본부 의장을 맡고 더불어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 6선으로 18년, 대전지역 노동계에서 30년을 몸담아온 ‘서민과 노동자의 대변인’인 그가 지난해 노동계 대표 출신으로 대전시의회에 입성했다.
바로 이종호 대전시의원 얘기다. 초선임에도 지난 연말 대전시 공무원들이 뽑은 ‘참 좋은 시의원’에 선정되고 노동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돼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종호 위원장을 만나 ‘서민과 노동자의 대변인’에서 ‘대전시민의 복지’를 책임지는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으로서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이종호 식’ 복지 비전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 지난 1년간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으로서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가 있다면
 
- 촛불 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와 발맞추어 시민의 많은 지지로 당선돼 시민들과 소통하며 눈높이에 맞는 복지환경위원회 운영을 위해 소속 위원님들과 나름대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도시공원 일몰제에 의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표류와 대전의료원 설립 지연 등 일부 현안사안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좀 더 넓게 아우르지 못한 아쉬움이 가슴속에 남아있다.

앞으로 남은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살기 좋은 공동체 대전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대전어린이회관을 찾아 현장방문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구본환 의원, 윤종명 의원, 이종호 위원장, 채계순 의원.(사진제공=대전시의회)

◆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의 자랑할 만한 의정활동 성과는
 
- 지난 1년 129일 회기 동안 정례회 3회, 임시회 3회를 통해 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것은 다들 아실거다. 예산안에 대하여는 사업 타당성과 예산규모 적정성 등 꼼꼼한 검토를 우선했으며, `19년 본예산 심사에는 11개 사업 23억8000만원을 삭감한 바 있다.
 
또한‘대전시 교복 지원 조례’등 의원발의 조례안 20건을 비롯해 총 74건에 대해 심사했고‘의회의 꽃’이라고 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계획과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구체적인 주요내용으로 복지재단의 현장 지향적 연구기능 강화 및 민간단체와의 허브 역할 정립, 사회복지법인 성재원 의혹제기와 정상화 방안을 강구했고 하수 슬러지 감량화 사업비용 환수를 위한 소송대응을 철저기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재정투입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환경에너지사업소를 찾아 사업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방문을 실천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이종호 위원장, 채계순 의원. 구본환 의원, 윤종명 의원, 손희역 의원(사진제공=대전시의회)

더불어 대청댐 상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계획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했고 먹는 물과 생활용품 방사능검사 강화로 안전성에 대한 선제적 대처방안을 요구하며 사회복지시설 11개소, 환경시설 10개소 등 현장을 수시 진행해 민원해결을 위한 현안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6월 11일 방문한 무지개복지센터에서는 생산량 증가, 생산품 판로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직업재활로 보다 많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실천하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무지개복지공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윤종명 의원, 이종호 위원장, 구본환 의원, 채계순 의원. 손희역 의원(사진제공=대전시의회)

◆ 복지환경위원회 시각으로 본 대전시의 현안과 과제가 있다면
 
-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현안 사업은 상당히 많지만 분야별 주요사업에 대하여 설명하면 먼저 공동체지원국의 ‘시민 소통협력 공간’조성 사업은 본인이 대표 발의한‘대전시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사회혁신센터 운영 조례안’과 연계된 사업으로 지난 3월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옛 충남도청사 본관과 의회동을 활용해 주민의 주도적 참여와 다양한 분야 간 협업 등의 새로운 방법으로 우리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유와 협업의‘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둘째로 보건복지국의 ‘대전의료원 설립’은 우리지역 공공의료의 한 축을 담당할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추진돼 왔고 그동안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조례제정, 집행부 전담조직 신설, 타당성 분석, 용역 등 절차를 거쳐 금 년 말 기획재정부의 예타와 종합평가를 남겨놓은 상태로 꼭 통과 되도록 노력하겠다.

셋째로 환경녹지국에서 추진하는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 사업’은 현재 원촌동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을 금고동으로 옮겨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지상은 체육․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에게 편의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다. 일부 반대의견도 있지만 집행부와 함께 원만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 노력하겠다.
 
이 외에도 시민의 감염병 안정적 관리와 식의약품관리,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벧엘의 집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실천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구본환 의원, 채계순 의원. 이종호 위원장, 윤종명 의원.(사진제공=대전시의회)

◆ 대전시, 즉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를 볼 때 두 기관은 물론 견제하는 관계지만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행복과 대전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의 목적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공통의 목적지를 향해 동행할 수 있도록 견제와 함께 상호 소통․협력을 통해 톱니바퀴처럼 서로 어긋나지 않고 잘 맞물려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상생 협력하는 의회가 되도록 집행부에 대한 감시, 질타와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복환위가 되겠다.
 
회기 중 조례·예산안 등 심사와 업무보고, 시정질문, 현장방문을 통한 집행부의 정책추진에 대한 발전방향 제안과 평소에도 수시로 현안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로 원활한 사업 추진의 여부, 민원사항 해결방안, 사업의 문제점 파악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호 위원장이 ‘노동운동 30년 운동가’ 출신다운 부드러운 미소 속에 숨겨진 강한 카리스마를 보이며 복지환경위원회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 대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대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사업과 정책은 우리 지역의 공동체가 서로 활발히 소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보편적 복지 실현과 지속 가능한 환경 유지, 시민 건강 등과 같이 시민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사안이 대부분이다.
 
우리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대전시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늘 고민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정책추진이 되도록 복지환경위원회 소속의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시한번 약속드린다.
 
이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이 꼭 필요하므로 언제든지 좋은 의견제시와 따끔한 질책을 해 주시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 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 계속 대전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들, 사진 왼쪽부터 이종호 위원장, 윤종명 의원, 구본환 의원, 채계순 의원. 손희역 의원./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이종호 의원(민주당. 동구 2)을 위원장으로 윤종명 의원(민주당. 동구 3), 구본환 의원(민주당. 유성 4), 채계순 의원(민주당. 비례), 손희역 의원(민주당. 대덕 1) 등 5명의 시의원이 똘똘 뭉쳐 대전시민들의 복지환경을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대담 : 선치영 총괄국장
사진 : 정완영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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