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양승조 충남도지사, "노후석탄화력 폐쇄…머리띠 두르고 싸울 생각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성민기자 송고시간 2019-07-23 16:34

- 23일, 충남 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식 개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충남 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모습./아시아뉴스통신=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를 위해 “머리띠를 두르고 싸울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23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충남 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 조기폐쇄와 이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유병국 의장, 시민사회단체 등 도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자유총연맹 충남지부,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 충남새마을회 등 진보와 보수 성향을 막론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향후 노후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와 석탄 화력 수명 연장 백지화를 촉구하기 위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범도민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목표는 화력발전소 수명 기준을 30년에서 경제수명인 25년으로 단축하고 2026년까지 도내 화력발전소 30기(전국 60기) 중 14기를 폐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석탄화력 조기폐쇄에 대한 도민의 뜻을 중앙정부에 알리고 서명운동과 토론회는 물론 도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해 여론을 환기시킬 방침이다.
 
또 노후석탄화력 조기폐쇄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 보령화력 1·2호기를 2020년까지는 폐쇄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공동선언 및 아시아 최초 탈석탄 동맹 가입을 비롯한 동아시아 기후환경연맹결성 등 국내외적으로 유기적 정책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론화를 이끌어 올해 수립될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보령 1·2호기 2020년 조기폐쇄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