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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전통 연희극 3편' 공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9-07-24 16:44

'밀양검무, 밀양신선바위학춤', '고성오광대 탈놀이', '진도씻김굿'
밀양 검무.(사진제공=밀양시청)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는 다양한 전통 연희극을 준비해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밀양의 대표 무형유산과 함께 노래와 춤, 이야기가 어우러진 작품들이 함께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단체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통 연희극에서는 수준 높은 우리 전통 예술의 매력을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밀양 무형유산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가무악 '밀양검무, 밀양신선바위학춤'

'밀양검무'(연출 김은희, 단체 밀양검무보존회)는 두 명의 무원이 칼의 길이가 3척인 장검을 양손에 들고 추는 쌍검무로, 무예적 요소가 돋보이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밀양신선바위학춤'(연출_이해숙, 단체_신선바위학춤보존회)은 흰 옷과 검은 갓의 조선조 선비 복식으로, 학과 신선이 함께 어울려 대화를 나누며 춤을 추고 노니는 장면의 놀이마당이다.

다음달 1일 오후 2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 50분 (전체 관람가)

▶한국 대표 탈춤 보존단체가 선사하는 신명나는 탈놀이,  가무악 '고성오광대 탈놀이'

남녂땅 경남 고성에 선영의 산소 언저리를 떠나지 않고 살아가는 농사꾼들이 춤을 춘다. 백 년 전 오횡묵이라는 원님이 쓴 '고성총쇄록'에, 더 멀리 소급하면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도 그 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예사롭지 않은 춤의 연혁처럼 지금도 소읍의 폐쇄적인 분위기를 도움 받아 고형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한 계보를 이루며 전설 같은 춤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고성오광대 탈놀이.(사진제공=밀양시청)

사단법인 고성오광대보존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를 지켜가는 전승단체로써 경남 고성군에 전수교육관을 두고 있으며, 1974년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최근 3년 동안 무형문화재 전승평가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탈춤 보존단체다.

다음달 2일 오후 2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 60분 (전체 관람가)

▶남도 전통예술의 원형발굴과 계승, 가무악 '진도씻김굿'

'진도씻김굿'(단체_(사)박병천가무악보존회)은 망자가 이승에 남긴 한을 풀어서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천도굿으로, 씻김굿과 함께 우리의 마음 속 어둠과 슬픔도 씻고, 명복도 쌓아가자는 의도의 작품이다.

사단법인 박병천가무악보존회는 고 박병천 명인(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보유자)의 가무악 장르를 연구해 원형 발굴 작업을 통해 이론화된 전통예술을 창작과 공연화해 대중성 있는 종합예술의 성격을 지향한다.

다음달 3일 오후 2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 60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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