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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만수 전 SK 야구감독, "여기는 제주도입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성민기자 송고시간 2019-07-29 12:48

전 SK 야구감독 이만수와 제주신광초등학교 어린이들.(사진제공=이만수)

저는 지난 일주일간 라오스에서 낮에는 야구장 건설 현장 점검과 함께 밤에는 스텝진들과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앞으로 전개 될 야구장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시간이 날 때마다 저녁마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직접 타격 시범과 함께 1대1로 라오스 국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타격 기술을 전수하는가 하면 직접 포수 블로킹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멋 훗날 이들이 아시아대회와 세계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라오스에서 제막식을 끝내고 곧바로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24일부터 제주도에서 강연 및 재능기부 하기 위해 또다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내려갔습니다.

첫날 제주도에서 “ 2019 제주 CEO 섬머포럼 “ 대상으로 “ 포기를 모르는 헐크가 위기를 이긴다 “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 지금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위협과 어려움에 흔들리고 있다” 며 지난 50년 동안 오로지 야구 한길을 달려온 저의 인생관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선수 시절에는 삼성라이온즈 팀에서 방출 당하고 미국으로 선진야구 배우기 위해 도전한 일들과 함께 SK 와이번스 감독을 내려놓고 라오스로 건너가 “ 야구를 개척 “ 한 일 등에 대해서 강연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 2019 제주 CEO 섬머포럼 “ 대상으로 강한 열정과 함께 도전과 인내, 그리고 저의 좌우명인 ‘Never ever give up (절대로 포기하지마라)으로 인해 역경과 어려움 그리고 난관을 헤쳐 나간 것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제주제일중학교 야구부와 이만수 감독.(사진제공=이만수)

그리고 다음 날부터 제주제일중학교와 제주신광초등학교로 달려가 재능기부 했습니다. 작년 4월달에 제주도로 건너가 재능기부 했던 선수들과 학부형들을 다시 만나게 됨에 따라 얼마나 반갑고 좋았던지요…….

제주도에서 어린선수들을 지도하는 제주신광초등학교 최한길감독과 제주제일중학교 유병욱감독에게 야구인의 선배로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멀리 타지에서 그것도 어린선수들을 위해 헌신하고 배려하는 지도자의 마음은 선배로서 존경합니다.

비록 이번 스케줄은 벅차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50년 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전해 줄 수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전 SK 야구감독 이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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