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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신나는 여름 축제, 불청객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9-07-31 09:37

진해경찰서 덕산지구대 순경 하태결
하태결 순경.(사진제공=진해경찰서)
여름은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경남, 부산 각지에서도 다양한 예술제와 축제가 준비돼 있어 많은 시, 도민이 이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사에는 나쁜 맘을 먹고 찾아드는 불청객도 있기 마련이다. 바로 소매치기다.

소매치기들은 그 수법이 치밀하고 자연스러워 당하고 나서도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참이 지나 범죄사실을 깨달아도 수많은 인파 속에서 언제, 어떻게 당할지 알기 힘들어 예방만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매치기 예방법으론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고의로 부딪히거나 갑작스레 접근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소매치기들은 망보는 사람, 주의를 끄는 사람, 훔치는 사람 등 역할을 나눈 2∼3명이 한 조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둘째, 소지품은 최소화하고 비싼 장신구 등 착용을 지양해야 한다.

셋째,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어두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넷째,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이동하거나 셀카봉에 꽂아두었을 때를 조심하자.

다섯째, 가능한 가방은 앞으로 메고, 핸드백을 든 여성은 범죄 대상이 되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누구나 한번쯤 지갑 혹은 다른 귀중품이 어느새 사라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건을 찾아 지나온 길을 헤맬 때, 그 기분은 말도 못하게 당혹스럽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단순한 부주의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아닐 수 있다. 방심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 범죄자들의 사건인 것이다.

축제에서는 누구나 마음이 들뜨고,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또 여름철은 옷이 얇아져 지갑 등이 겉으로 드러나기 쉽고 넣어둘 곳도 한정돼, 그만큼 범죄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모쪼록 조심해 즐거워야할 축제가 불쾌한 추억으로 남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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