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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규탄…일본제품 불매운동 거세진 증평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9-08-07 09:28

 
충북 증평군청 앞에 내걸린 일본 규탄 현수막.(사진제공=증평군청)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바람이 충북 증평군에서도 거세다.
 
증평군 도안면이장협의회(회장 신동숙)는 7일 도안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 및 과거사 왜곡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도안면 이장 25명 전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한국산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와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라며 “이를 즉각 중단 하라”고 요구했다.
 
또 “일본은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판결을 즉각적으로 이행 할 것”을 촉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31일에는 증평읍이장협의회(회장 이기엽)가 일본제품 불매 운동 동참을 결의했다.
 
이들은 군청 앞 등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5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들과 함께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 의회(의장 장천배)도 주민들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군 의회는 지난 달 25일 ▶일본의 경제보복 행위 철회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판결 즉시 이행 ▶식민지배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 등을 골자로 하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주민들에게는 일본 여행과 일본 수입 상품 구매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 했다.
 
이 밖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 증평군지부도 현수막을 내걸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저항하고 있다.
 
도안면이장협의회 신동숙 회장은 “일본의 현 조치에 대항하기 위해 주민들이 똘똘 뭉치고 있다”며 “우리 고장 출신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이 일제에 저항한 정신을 이어받아 일본이 이번 경제보복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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