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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3보] 시흥시, 불법과 쓰레기 도시 오명 ‘개선되지 않는 환경파괴’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용환기자 송고시간 2019-08-09 18:41

수자원공사 상수도관 매설 지역 관리 직무유기
시멘트 펌프카 불법세차 '목감천 상류하천 생태계 위험'


 
경기 시흥시 논곡동(광명로32번길) 일대의 상수도관 매설지역인 수자원공사 관리구역이 환경오염과 자연생태계 파괴의 주요한 숙주거점이 되고 있다.

시흥시 논곡동 9-1번지 일대는 수자원공사의 상수도관로가 매설된 지역으로, 시멘트 펌프카 및 크레인 중장비들이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이 일대는 시흥시 외곽 변두리 지역으로서 수자원공사의 상수도관이 매설되어 있어 관리주체가 불분명하다는 미명하에 불법사각지대, 온갖 불법의 거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와 시흥시의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거나 소홀한 틈을 이용해 대형건설현장에 사용되는 시멘트 펌프카들이 불법주정차, 불법적재, 불법세차 등 수많은 불법을 자행해 오고 있다.

상수도관 매설 지역의 건축자재 불법적재와 불법건축물, 불법주정차, 혼합폐기물 불법투기, 폐차량 불법투기 등 많은 불법이 자행되고 있지만 관리주체인 수자원공사는 관리감독 및 개선조치를 차일피일 미루며 손을 놓고 있다.

특히 지난 5월9일 기사를 통해 시멘트 펌프카들의 시멘트슬러지 불법세척이 적발되어 검찰고발과 행정처분 등이 진행된 바 있지만, 3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시멘트 펌프카들이 시멘트슬러지들을 불법으로 세척한 흔적들이 발견됨에 따라 이러한 불법사항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음이 드러냈다.

시멘트슬러지를 세척한 뒤 나오는 오염 폐기물들은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바로 옆에 있는 목감천 상류하천으로 유입되어 안양천으로 흘러가는 등 심각한 제2차 환경파괴와 생태계 파괴를 유발하고 있다.
시멘트 펌프카 불법세척 현장 / 아시아뉴스통신=김용환 기자

시멘트 펌프카 업자들은 물탱크와 세척설비까지 구축해 놓고 조직적으로 펌프카 세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물을 관리해야 하는 수자원 공사는 상수도관 매설지역 바로 옆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멘트펌프카 불법세척현장이 자신들의 관리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펌프카 불법세척을 수수방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 E모 차장에게 상황파악 및 개선조치를 요청하였지만 현장조사와 상황파악 조차 차일피일 미루며 개선을 하지 않는 등 심각한 직무유기 및 직무태만을 보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상수도관 매설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주정차, 불법적재, 상수도관 매설지역 불법 시멘트시공, 불법폐기물 방치, 불법 폐기차량 방치 등을 신속히 개선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 주무당국과 수자원공사는 불법 업체들을 고발조치 해야 함은 물론, 향후 철저한 관리와 감시를 통해 시흥시 자연환경과 하천을 보호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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