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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 자부담 분 지원방안 등 해법 마련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8-10 16:18

9일 강석호 의원 죽변수협 어업인 현안 청취....국책사업 현황 설명

조학형 조합장 "2020년 죽변항 개항 100주년...새로운 도약 기대 커"
9일 오후 경북 울진군 죽변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석호 의원 민생탐방-어업인들과의 현안 청취'에서 강석호 의원이 국정현안과 울진지역 국책사업에 대한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국도비사업으로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 건립되는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 관련 55억원에 달하는 죽변수협 자부담 분은 사실상 조합원인 어업인들의 부담이라며 이를 한수원사업자지원사업 지원 등 해법을 마련해 달라"

죽변수협 내 어촌계를 비롯 어업업종별 수산단체 대표들로부터 수산업 관련 현안 해법을 요구하는 건의가 쏟아졌다.

9일 죽변수협 대회의실에서 있은 '강석호 국회의원 민생탐방' 자리에서다.

이날 지역 어업인들의 현안 청취를 위해 마련된 민생탐방에서 강 의원은 국정운영의 전반에 대한 설명과 울진지역의 국책사업 추진현황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어업인들의 현안 관련 건의와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강 의원은 현재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죽변항이용고도화사업과 죽변항 미항사업이 마무리되고 인근 후정리에 조성되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사업이 마무리되면 죽변항은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이자 '생태 관광미항'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36호 국도의 개통과 포항-영덕-울진-강릉을 잇는 동해선 철도의 전철화와 동해안 고속도 등 교통인프라 조성 사업도 왕성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들 교통인프라를 기반으로 죽변항은 외부 인구가 활발하게 유입되는 등 관광항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 오후 경북 울진군 죽변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석호 의원 민생탐방-어업인들과의 현안 청취'에서 조학형 죽변수협장이 죽변수협의 미래상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이날 소통간담회에서 조학형 죽변수협장은 올 초부터 죽변항은 내항과 외항의 연계 개발로 외지 선적의 죽변항 위판장 입항을 적극 유치해 종전 대비 약 80억원 가량의 어획고를 신장시켰다며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 건립에 따른 수협과 어업인들의 자부담 분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조 조합장은 또 "특히 2020년도는 죽변항 개항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어업인들과 죽변지역의 주민들은 개항 100주년을 기해 수산물유통복합센터 건립에 거는 기대가 각별하다. 또 죽변수협과 울진군이 죽변항을 무대로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처음으로 여는 등 유통센터와 수산물축제를 죽변항 발전의 기폭제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하고 유통센터 건립에 따른 자부담 분의 지원 등 해법을 적극 마련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어업인들의 이에 대한 건의도 쏟아졌다.
 
9일 오후 경북 울진군 죽변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석호 의원 민생탐방-어업인들과의 현안 청취'에서 최범섭 봉수어촌계장이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 건립 관련 수협과 조합원의 자부담 분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을 건의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최범섭 봉수어촌계장은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 건립에 대해 어업인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제하고 "건립에 따른 자부담 분은 죽변수협 조합원이 1인당 700만원 이상을 부담하는 등 어업인들의 몫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한수원 사업자지원사업 지원 등 이의 지원책을 적극 마련해줄 것"을 강하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관련 법규를 꼼꼼하게 검토해보겠다며 장유덕 울진군의원에게 발지법 등 관련 법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것을 주문했다.

해양 레저인들의 무분별한 수산물 채취 문제도 지적됐다.
 
9일 오후 경북 울진군 죽변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석호 의원 민생탐방-어업인들과의 현안 청취'에서 강석호 의원이 어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방학수 죽변어촌계장은 어촌계원들의 생명밭인 공동어장이 레저인들의 무분별한 해적질로 황폐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관련 법규와 규정을 면밀하게 살펴 국회차원의 법 제정 등 제도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어업인들과의 소통간담회는 1시간 이상 진행됐다.

강 의원은 10일까지 울진 지역의 국책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3일간의 민생탐방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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